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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化)
목표, 관심사, 일상적인 것들
오랜 친구를 흘러가도록 두는 이유

오늘 6명의 사람들에게 안부 연락을 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는 내가 몇달만에 연락해서 손절한 줄 알았다고 했고
누군가는 전화를 끊어 무응답한다.
누군가는 나 밖에 없다며.... 내 마음을 위로한다. 
또 누군가는 몇 년만에 연락했어도 바로 어제 연락한 것 같이 반겨준다.

바로 얼마전 까지 연락하던 사람이 나를 외면하기도 하고
언제 연락해도 반갑게 맞아주기도 한다.

나는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서로 이해해주겠거니 생각하는데, 모두의 생각이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

나에겐 소중하다 생각한 오랜 친구를 그냥 흘러가게 놔둬야 하는걸까
나는 그 친구가 소중한걸까, 

오래 알고 지냈다는 그 시간들이 아까운 걸까 ? 
실망하여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어도 어떻게든 잡기 위해 혼자 노력해야 하는걸까. 

이듀는 세상에 나와 딱 맞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저 함께 노력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일방적인건 없다한다.

또 효는 오랜 친구라도 연락이 단절되어도 그만이라고 한다. 
좋은 기억이 없다면, 각자 그렇게 사는 것이라 한다. 
자신을 걱정해주고 위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한다.
타인은 받기만 하는 존재라고....
나밖에 없다고.

나는 효에게 만큼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주 연락못해도, 만나지는 못해도 항상 마음에 있는 사람이다. 
내가 받은게 더 크다. 가끔은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아 뭔가.......책을 읽고 싶다..
책을 안읽지 너무 오래되어 지혜가 부족하다.

다음 주 비는 일정 가운데,  두 명과 약속을 잡았다.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정신 못차리고 다른 쪽으로 생각이 샌다는 느낌을 받는다 ㅎㅎ
그래도 힐링의 시간으로 삼으면 되니까
좋게 생각하자.


푸른지성
2023-09-01 09:32:31

"누군가는 몇 년만에 연락했어도 바로 어제 연락한 것 같이 반겨준다."
같은 친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딱 두명이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젠 사는곳이 너무 멀어서 안부 묻는것도 어렵네요.
화(化)
2023-09-01 2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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