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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化)
목표, 관심사, 일상적인 것들
나솔 돌싱특집 2를 보면서




TV를 안보는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챙겨보는 데이팅 프로그램 " 나는 솔로 "
본방은 보지 못하지만 다음 날 저녁 먹을 때쯤 재방은 꼭 챙겨 본다.  ㅋㅋ

이번 기수는 
시기, 질투, 자존감, 오지랖, 나쁜 말버릇, 오해로 인한 나쁜 소문, 자존심, 기싸움,
인간 군상이 총 집합한 기수인거 같다.
오늘 옥순이를 시기 (또는 앙갚음)해서 말을 옮기며 분란을 일으키는 영자를 보면서...........

예전 경험이 생각났다.
난, 예전에 한 모임에서 A라는 사람을 험담하는 영자와 같은 아이말만 절대적으로 믿고
공감해 준답시고 타인을 판단하는 말로 실수한 적이 있다. 
결국 그 영자는 나를 포함,
5명의 동조자의 말. A를 판단하는 듯한 문자 대화를 캡쳐하여 보관했고,
자신의 생각을 제외시키며 다른 사람이 A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이간질 수단으로 사용했다. 
이 사실이 들통나, 나를 포함한 A와 섣부른 동조자들 모두 상처받았고 한 모임이 와해된 경험이 있다.
후회되는 경험 중에 하나이다.

프로그램 얘기로 돌아가서
물론, 이번 기수에서 영자의 말을 옮긴건 옥순과 광수가 시작했다.
영자만의 잘못은 아닌게 누구나 실수할 수는 있다. 남의 말에 감정적으로 동요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말을 옮기고 판단하는게 모두가 가해자인 상황에서
얼마나 안좋은 행동인가 고민하게 한다.

누구나 타인의 말을 쉽게 남에게 전하여 이용하는 옥순이 될수도 
타인을 시기, 원망하여 험담을 하는 영자가 될수도
오지랖을 부려서 분란을 일으키는 영숙이 될수도
남의 말에 행동을 좌지우지하며, 행동에 따른 결과를 책임지지 않으려하는 광수가 될수도 있다.


애초에 재미로라도 안좋은 타인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고
그런 사람을 보거든 쉽게 말하지도 않는 신중함과 현명함을 갖춰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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